사진은 그대로, 봉투는 빼고
사진 인화를 주문하는 상황을 만들어 봤습니다. 직원이 크기를 확인하고 손님이 답합니다.
写真は、この大きさでよろしいですか。/はい、それで結構です。
KYOTOEIC 번역사진은 이 크기로 괜찮으세요? / 네, 그 크기면 됩니다.
손님은 제시된 크기로 진행해도 된다고 답했습니다. 주문을 취소한 것은 아닙니다. 이제 포장할 차례입니다. 다음 대화도 비교를 위해 만든 예입니다.
新しい袋をお付けしましょうか。/いえ、結構です。手持ちの袋に入れます。
KYOTOEIC 번역새 봉투를 드릴까요? / 아니요, 괜찮아요. 가져온 가방에 넣을게요.
이번에는 새 봉투를 받지 않겠다는 답입니다. 두 장면 모두 「結構です」가 들어가지만, 첫 대화는 선택한 크기의 확인이고 두 번째는 물건을 추가로 주겠다는 제안입니다. 두 번째 답 뒤에는 가져온 가방을 쓰겠다는 행동도 적혀 있습니다.
사전의 예문도 한 방향이 아닙니다
국립국어연구소의 「結構」 항목에는 남아 있는 좌석을 받아들이는 예, 전화로도 충분하다는 예와 함께 도움이나 커피를 사양하는 예가 실려 있습니다. 방문해도 되는지에 대한 허락의 예도 있습니다. 같은 표현의 용례를 수락 한 칸이나 거절 한 칸에 전부 넣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연구소가 공개한 이노우에 마사루의 해설은 「いいです(けっこうです)」를 다루면서, 이후에는 「いいです」로 대표해 설명합니다. 문맥뿐 아니라 덧붙인 말, 몸짓, 억양도 해석에 관여한다고 봅니다. 특히 「いいですよ」에 관한 억양 설명을 「結構です」 한마디의 높낮이 판별법으로 그대로 옮기지는 않겠습니다.
사진 예에서 도움이 되는 것은 사전 뜻의 번호를 외우는 일보다 질문과 답의 짝을 보는 일입니다. 크기를 확인하는 질문에 ‘그것으로’라고 답했는지, 추가 제공을 제안받고 ‘아니요’라며 자신의 가방을 꺼냈는지. 손님이 어떤 성격인지 추측하지 않아도 주문은 처리할 수 있습니다.
감사가 붙어도 모를 수 있습니다
추가 음식 앞에서 판단이 남는 공개 문제는 점원이 수락인지 거절인지 가릴 수 없었다고 상황에 명시합니다. 대사에는 「結構です」와 감사가 있지만, 그 말만으로 제공 여부를 확정할 단서는 주어지지 않습니다. 이 문제에서는 감사가 있으니 받겠다는 뜻이라고 밀어붙이지 않습니다.
반면 이미 먹었다며 간식을 사양하는 문제에는 이유가 나옵니다. 아직 먹지 않은 사람들에게 나눌 음식이고, 화자는 이미 먹었다고 말합니다. ‘괜찮습니다’의 대상이 좁아지므로 자기에게는 추가 음식이 필요 없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감사가 몇 번 나왔는지보다 이런 차이가 판단을 바꿉니다.
확인 질문에는 물건 이름을
봉투를 줘야 할지 모르겠다면 “봉투는 빼고 드릴까요?”처럼 처리할 물건과 행동을 넣어 되물을 수 있습니다. 사진 크기를 확인할 때는 “그럼 이 크기로 인화하겠습니다”라고 정리하면 됩니다. 다시 “괜찮다는 말씀이죠?”라고만 묻는 것보다 무엇을 하려는지 드러납니다.
위의 한국어·영어 번역도 이 차이를 남겼습니다. 첫 답의 ‘그 크기’와 두 번째 답의 ‘가져온 가방’을 살리고, 두 답을 똑같은 yes나 no로 줄이지 않았습니다. 짧은 일본어에 비밀 뜻을 더하기보다, 앞뒤에 이미 적힌 일을 놓치지 않는 편이 이 두 주문에는 쓸모가 있습니다.
참고 자료
- 日本語の「いいです」は承諾ですか、断りですか — 国立国語研究所 ことば研究館 · 2022-10-12 · 확인일:
- KEKKOO けっこう:結構 — 国立国語研究所 · 확인일:
이 글의 수정 이력
- — 원문 확인 범위, 창작 예의 표시, 수락·거절·회신·약속의 차이와 세 언어 번역을 대조했습니다.